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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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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의 ㅡ 간증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0/02/16 09:10 조회수: 446

어느 목사님의 ㅡ 간증

 

1997년 8월 초에 아내, 3-4째 자녀와 함께 괌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조카 중 한 명이 대한항공에 근무하고 있었기에 여행할 땐 늘 조카를 위해 조카를 통해 대한항공권을 구입하곤 했다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려는 8월 5일 괌 행 대한항공은 이미 만석이 되었다고 합니다.

 

웨이팅 리스트에 4식구들 이름을 올려놓았지만 출발 일주일 전까지도 좌석 여유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날 대한항공보다 20분 늦게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출발 이틀 전이었습니다. 조카가 연락오길 그날 대한항공 기종이 747로 교체되어 빈 좌석이 많으니 대한항공원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구입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아시아나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8월 5일, 김포공항. 게이트에 갔을 때 바로 옆 게이트에는 대한항공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대한항공이 먼저 출발하고 아시아나는 20분 뒤에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괌 상공에 왔는데 착륙하질 않고 있었습니다. 관제탑으로부터 착륙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는 기장의 방송 외에는 소식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괌 상공을 한 시간 쯤 선회하다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착륙했습니다.

 

괌 공항을 나서는데 대한항공 승객을 영접 나온 현지 사람들이 왜 대한항공은 도착하지 않느냐고 서로 물었지만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숙소에 가서 잠에 골아 떨어졌는데 새벽 5시 조금 넘어 전화벨 소리가 들렸습니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교회 성도님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습니다.

 

목사님, 살아 계시지요? 자초지종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물었더니 그날 새벽에 새벽기도회를 가던 중 자동차 라디오를 통해 몇 시간 전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것입니다. 성도님은 목사님이 평소에 대한항공을 타신다는 얘길 듣고 호텔로 급히 전화를 해 왔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하였을 때 아시아나 항공기는 영문도 모른 채 관제탑의 지시에 의해 공중을 선회 했었다는 것입니다.

 

승무원 23명 포함 총 254명의 탑승객 중 229명이 사망.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두려움이 너무 컸다고 합니다. 그 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기위해 힘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몰랐던 우리 믿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시기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부르심을 입은 성도답게 하나님을 경외

하며 예배와 기도 그리고 사명에 충실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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