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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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절의 말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0/09/25 14:14
조회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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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말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신입 구직자 644명을 대상으로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9%가 ‘친척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던데’를 1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2위는 ‘아직도 취업 못해서 놀고 있니?’(16.8%)가, 3위는 ‘애인은 있니?’(7.3%)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지금 늦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신중하게 해(21%)’ ‘남들 말에 흔들리지 말고 네 소신을 지켜(13.7%)’, ‘용돈줄까?(11.8%) 넌 잘 하리라 믿는다(9%)’, ‘수고가 많다 힘내(8.7%)’, ‘곧 좋은 소식이 있을거야(8.7%) 등이었습니다.
초등생들에겐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와 ‘가장 듣고 싶은 말’ 2위가 모두 ‘외모’와 관련된 응답이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먹고 잘 곳도 없는 한 청년이 파리의 한 의상실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이탈리아의 유복한 사업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1차 세계대전으로 부친의 사업이 망해 가족이 다 불란서로 이주하였고 생활이 어려워 적십자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끼니를 잇기 어려운 형편이라 옷을 사 입을 수가 없어서 이 청년은 스스로 천을 구해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어느 날 비를 피해 의상실 앞에서 의상실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마침 의상실에서 나오던 한 부인이 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가 물었습니다. "어머, 그 옷 참 멋이 있네요. 어디서 맞추었지요?" "네? 이 옷은 맞춘 것이 아니고 제가 만든 것입니다." "그래요? 정말로 멋집니다. 당신에겐 옷을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나봐요."
청년은 이름 모를 이 부인의 한마디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1950년 그 청년은 부인의 한 마디에 빚을 얻어 변두리에 의상실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솜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고 영화 "마녀와 야수"의 의상을 담당할 것을 제의 받아 성공적으로 해냈고 디자이너로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974 년에는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할 만큼 성장하여 "유럽에서 성공한 최고의 디자이너"라는 찬사를 들었습니다. 그가 바로 이름 모를 부인의 칭찬 한 마디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된 피에르가르뎅입니다.
말은 미래를 구속하는 힘이 있습니다. 긍정의 말은 긍정의 미래를 만듭니다. 어릴 때 부정적인 말만 듣고 산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이번 추석은 코로나 19로 인해 즐겁게 고향을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지라도 한 번쯤 새겨볼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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