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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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1/12/05 10:32 조회수: 298

6.25 전쟁이 참혹했던 것은 적뿐만 아니라 혹독한 추위와도 맞서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군에게 장진호 전투는 고통으로 기억되었다고 합니다. 개마고원 인근의 장진군에서 미 해병대는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박격포탄마저 모자랄 지경이 되었습니다. 중공군에게 도청이 될 것을 우려한 미 해병대가 박격포탄이라는 용어 대신 박격포탄을 의미하는 “투시 롤”을 보내달라고 후방지원부대에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박격포탄이 아닌 길쭉하게 생긴 사탕 투시 롤을 보내버렸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의외로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당시 일반적인 보급품을 먹을 경우 배탈이 나서 고생을 했기에 투시 롤과 같은 음식이 선호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캔디이기에 혹한의 날씨를 이겨낼 충분한 열량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끈적끈적한 성질 때문에 연료통 등을 임시로 수리하는 휼륭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포위한 적들을 맞서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중요한 캔디로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눅2: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땅에서는 평화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땅에서는 특별히 가난한 자들, 억울한 자들, 병마와 싸우는 자들,

고통 받는 자들에게 영원한 평화가 임하심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코로나19로 고통 중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고통 받는 세상에 주신 최고의 기쁨의 소식인 것처럼

 

성탄을 기다리며 모든 이들에게 성탄의 선물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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