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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2/01/02 20:42 조회수: 279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갈렙이 이제 85세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노인 갈렙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봅니다. 과거를 돌아보니 험난한 광야생활 45년 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을 생존하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여전히 강건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본 갈렙은
수14장 12절에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 산지가 어떤 곳입니까?
그 곳은 아직 정복하지 못한 곳입니다.
성읍들이 크고 견고하며 아주 강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아낙 자손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갈렙은 그 산지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어떻게 갈렙은 이런 요청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여호와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성읍이 크고 견고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렙은 바로 그 말씀 때문에 아직 정복하지 않은 미개척지인 이 산지를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갈렙 앞에 이런 미개척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정복한 땅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정복한 땅보다 아직 정복하지 않은 미개척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여건은 매우 불리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미개척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사람은 대체로 나이가 들면 안정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젊을 때는 모험을 하며 살다가도 나이가 들면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갈렙은 85세의 나이에 미개척지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사실 갈렙 정도 되면 이미 정복한 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해 달라고 해도 나무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로운 땅,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향해 나아갑니다.

성도 여러분,
2022년도 주제는 갈렙이 외쳤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우리도 갈렙이 되어 주께 부르짖어 약속의 땅에 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께서 우리의 간절한 외침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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