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마이페이지
인쇄목회칼럼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
제목 정월 대보름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3/02/05 09:01
조회수: 128
|
|---|
|
샬롬! 오늘은 주일이면서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보름날입니다. 이스라엘은 1월 14일에 유월절, 1월 15일부터 한 주간 무교절로 드리며 구원을 감사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우상숭배의 날로 풍요를 기원합니다. 둥글게 가득 찬 보름달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 되어 전국 곳곳에서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을 제사 지내기,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 팔기, 다리 밟기, 액막이 연 날리기,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 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도 지어먹고 열 가지 나물로 반찬을 만들며 단단한 견과류를 입에 넣고 부럼 깨물기를 합니다. 오곡밥은 충청도와 경기도에서는 찹쌀, 팥, 콩, 차조, 수수를 넣었고, 다른 곳에서는 멥쌀이나 보리쌀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곡식만 넣었지만 재력이 있는 집에서는 밤, 대추, 곶감, 꿀을 넣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간장을 넣어 색깔만 입히면 곧바로 약밥이 됩니다. 두 음식은 찹쌀로 만들고 색깔이 거무스름하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대보름날에 어두운 색의 밥을 지어먹는 이유는 까마귀의 전설 때문입니다. ‘삼국유사’에 비처왕 또는 소지왕이라 불린 신라 21대 왕이 까마귀를 따라갔다가 연못 속에서 나타난 신령한 사람을 만나 전해주는 편지를 열어보니 “가야금을 담아두는 상자를 활로 쏘라”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궁궐로 돌아온 왕은 가야금 상자에 화살을 쏘았는데 그 안에서 몰래 바람을 피우던 왕비와 중이 놀라 소리를 질렀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고 왕은 까마귀를 만난 음력 1월 15일이 되면 거뭇거뭇한 찰밥을 지어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에게 행동을 조심히 하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보름날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리며 나 같은 죄인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심을 감사하고, 한 해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결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박요섭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