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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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 참 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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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좋지 않아 몇 가지 검사와 치료를 위해 월요일 오후에 입원을 했다. 8층 병실에 올라갔는데 바로 옆자리에 계신 분이 열심히 성경 필사를 하고 계셨다. 잠깐 인사를 드렸더니 자기는 천주교인인데 지금까지 세 번 필사를 했다고 하시며 심심하니까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도 대단한 믿음이시라 칭찬하며 주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말씀드렸다.
어디가 아프시냐고 물으니 낼 왼쪽 무릎을 수술하신다고 하신다. 오른쪽 무릎은 작년에 했다며. 아니, 어떻게 양쪽 무릎이 그렇게 안 좋게 되었냐고 물으니 직업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신다. 화순 탄광에서 25년 근무하다가, 폐광되어 치킨집, 국밥집을 운영하다가 나중에 밭을 사서 밭일까지 하다 보니 무릎 연골이 닳아졌다고 하셨다. 화순 탄광에 근무하셨다고 해서 혹시 손00 장로님을 아시냐고 물었다. 직속상관이었다고 하시며 형님 동생하고 지내고 있다며 요즘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하셨다. 손장로님은 내가 전도사 때 교회 장로님이신데 거의 15년 만에 통화를 했다. 금년에 78세이신데 전립선암 항암치료 중이시라 하신다.
통화를 끝내고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분이 전에는 월광교회, 서림교회도 다니셨다고 하신다. 목사님 성함도 잘 알고 계셨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내가 어느 병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았는데 아주 좋아졌다고 소개도 해 주셨다.
그 순간 노크 소리. 누가 찾아왔다. 병원 심사과 팀장으로 있는데 전에 청년2부 자매였는데 결혼해 남편 따라 교회를 옮겼는데 첨단중앙교회와 목사님 사모님을 잊지 못했는데 오늘 뵙게 되었다고 하신다. 조금 있으니 8병동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어머 목사님 아니세요?" "아니 네가 여기 간호사로 있니?" " 네!" 우리 교회 권사님 딸이었다.
다음날 계산을 했는데 심사과 팀장님이 지인 혜택을 주셨다고 하신다. 전화드려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병원을 가볍게 나섰다. 주님의 은혜를 또 한 번 경험하며 감사를 돌렸다.
박요섭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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