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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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작은 골방
작성자장미용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7/08/24 07:10 조회수: 919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6:6)

어느날 시작된 골방의 기도
그곳에서
 
어느날은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간구하시는 
성령님을 만나고

어느날은
홀로 십자가 외로운 길을 인내하며 걸어가신
예수님을 만나고

어느날은
낙심하며 지쳐있는 자녀를 안고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난다

어느날은
말없이 꿈벅꿈벅 눈물만 떨구고 있어도
위로하시는 분을 만나고

어느날은 
방바닦을 치며 가슴을 치며 부르짖을 때
함께 안타까워하시는 분을 만나고

어느날은
힘들다고 지친다고 속상하다고 투정할 때
가만히 들어주시는 분을 만난다

속옷 차림에 철퍼덕 엎드려 울어도
다리를 아무렇게나 늘어뜨리고 울어도
아무단어나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사용하면서 울어도
한마디 책망도 않으시며 다 들으시는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잘 정리되어있지도 않고
이물건 저물건 쌓여 있어도
나를 향하신 그분을 만나는 
내 작은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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