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윤동주의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오늘 새가족실에서 생축 카드를 만들다
이야기의 소재가 되어 마냥 숙연해 졌습니다.
우리의 나이가 가을에 비유한다면 아직은 이르겠지만
인생의 가을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들, 언제 어떤 일을 만날지 모르는삶을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길 소원합니다.
그 어떤 순간에 최후를 맞는다 해도 후회없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윤동주의 마음을 노래한 서정적인 글에 맘 내려 놓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