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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작성자정순옥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7/10/04 07:17 조회수: 872

아들녀석 개교기념일에 좋은 영화 한편 보여 줘고 싶어 둘째 아이에게 물어보니
"즐거운 인생"을 소개 해 주었다. 
그래서 함께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크로스웨이 성경공부에서도 사모님께서 너무도 좋은 영화라고 부부가 함께 가서 꼭 보라고 권고 하셔서 그럼 남편이랑 가야겠다 생각했다.
공휴일인 어제 아쉽게도 남편은 출근 때문에 함께 하지못하고 아들녀석하고 영화를 보았다.
막상 가면 즐겁게 영화를 잘 보는 녀석이 집을 나서기를 싫어해 입이 반쯤은 나와 있었는데 역시 영화가 시작되니 영화에 빠져 든다.

오직 자녀교육과 가정을 위해 일만 하는 중년의 남자들이 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인생을 다시 생각하고 그동안 삶에 찌들여 잊고 살았던 젊었을때 꿈을 찾아 나서면서 그 꿈을 위해 젊은이들 속에서 열정을 다 하는 멋진 새 중년남자의 아름다운 인생을 보았다. 꿈을 향한 열정이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간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편 생각이 나게 했다.초등학생인 아들 녀석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한다.
극장을 나서 PC 키보드가 고장이 나서 롯데 마트를 들렀다.
잔치국수코너를 지나는데 국수담는 빈 남비를 들고 가던 아주머니가 실수하여 유모차에 남비를 떨어뜨려 그곳에 국수먹고 있던 아이엄마와 할아버지가 놀래 무척 화를 내셨다 아주머니는 죄송하다며 아이옷에 약간 뭍은 물기를 닦아 내는데 50후반정도의 연세를 드신 아이 할아버지께서 뜨거운거였으면 어쩔뻔 했냐며 막무가내 지나칠정도로 화를 내셨다.손주 사랑이 너무 지나치심은..... 유모차에 있던 아이는 울지도 않았는데 ...)
실수할수도 있는데 저렇게 까지 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며 그 어르신을 향해 눈살이 찌푸려졌다. 실수하신 아주머니 연세가 그 어르신 부인정도는 보이셨다.
당신 아내 생각하면 그렇게 까지 하실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후 계산대에서 그분을 또 만났다. 
그곳에서 한직원에게 여기는 안전교육도 안시키냐며 책임자가 누구냐며 계속하시는데 참으로 남의 실수를  저렇게 용납하지 못한 너그럽지 않는  나이드신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인생에 나오는 사람들과 너무 다르다
저렇게 나이 먹지 말아야지....씁쓸.... 

"즐거운 인생" 한번 꼭 보시고 바삐 달려가는 우리의 삶을 한번 쉬어가는 여유를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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