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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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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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이야기를 하는 중에 한 사람이 
문을 세차게 닫고 나간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행동을 통해 그가 화가 
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행동도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말을 한다는 것은 행동이 어떤 의미를 
전달해 준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모든 행동도 어떤 의미를 
표현하고 전달해 줍니다. 

눈물은 슬픔을 표현하고 웃음은 기쁨을 나타냅니다. 
말이 아닌 다른 수단을 사용하여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비언어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행동도 
분명히 많은 의미들을 전달하지만 
분명한 어떤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가 나 문을 닫고 나간 사람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의 행동을 통해 그가 화가 난 사실은 알 수 있지만 
그가 왜 화가 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슬프게 우는 사람을 통해 그가 지금 슬픔을 당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왜 슬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왜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바로 말입니다. 
그래서 서로간에는 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만일 본인이 왜 화가 났는지를 분명한 언어를 통해 설명해 
주지 아니하면 우리는 내 나름대로 짐작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 짐작이라는 것은 너무나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짐작이란 상상하는 것이기에 정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관계 속에서 대화가 단절되면 오해가 있게 됩니다. 

비록 부부사이라 할지라도 대화가 단절이 되면 오해하게 되고, 
오해가 계속되면 관계는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대화란 서로가 서로에게 왜를 설명하고 묻고 듣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내가 왜 화가 났고, 왜 슬픈지를 말하는 것이 대화요, 
상대방에게 왜 화가 났고, 무슨 일로 슬픈지를 묻고 
그 대답을 경청해 주는 것이 바로 대화입니다. 

그 왜를 알기 전에는 평가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평가와 판단을 유보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란 
결국 상대방으로부터 왜를 듣지 않고, 
또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기의 판단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서 오해가 생기고, 거기서부터 갈등은 시작이 됩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 왜를 주고 받으면 많은 관계가 회복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왜를 알고 나면 용서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이해하고 나면 서로가 부드러워집니다. 

그러기에 오해를 풀고 서로 이해하는 관계를 맺으려면 
왜를 말하고 들으려는 섬세함과 인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