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망명을 돕다가 중국 당국에 수배당하게 되자 미국으로 건너와 이름을 바꿔 재입국하여 탈북자들을 먹이고 입히고 말씀을 가르치고 자유의 땅으로 망명시키다가 결국에는 붙잡혀 중국 감옥에서 고생하게 되었으나 미국 시민권자이기에 저들이 어쩌지 못하고 추방하여 이곳으로 돌아오신 윤요한 목사님이 노르웨이에 탈북자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달려가셨다가 오늘 돌아오셔서 참으로 놀라운 소식을 들려주셨다.
노르웨이 사방에 탈북자들이 60-70명이 있는데 노르웨이 정부가 그들의 망명을 허락해주고 그곳에 정착하고 살 수 있도록 돌보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그곳까지의 경비는 어떻게 구했을까요?”하고 물으니 아마도 NGO(비정부단체)에서 제공해 주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 곳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참으로 그들은 너무나 행운아들이고 우리 동포들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기관이 아닌가?
윤요한 목사님은 노르웨이 Trand Heim이라는 도시에 가셔서 그곳 부시장을 만나서 탈북자들을 도와주어서 감사하다고 하고 앞으로도 잘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그곳에 있는 18명의 탈북자들에게 한 사람당 100불씩 주고 위로하고 왔다고 하신다.
그곳까지의 경비와 비용은 이곳 고향선교회가 대 드리기도 하지만 목사님께서 상금으로 타신 오만 불이라는 돈으로 모든 활동을 하고 계신다. 이번에 그동안 계속 오기로 하고 있다가 미루기만 했던 어머니와 두 딸인 탈북자 세 사람이 3월 20일에 이곳 시애틀로 망명해 오는데 미국 정부로부터 생활의 지원을 받을 것이지만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기까지는 고향선교회에서 안내하고 도와주기로 하고 있다.
중국 북경 올림픽이 열리기 전, 8월 8일이 되기 전에 30만에 달하는 탈북자들이 유럽과 미국으로 더 많이 망명하여 그 소식이 저 캄캄한 어둠의 땅을 울릴 수 잇도록, 그래서 질병과 가난과 무지 속에서 깨어나 아우성칠 수 있도록 이곳에 있는 우리 한국 교회들과 동포들이 일심으로 단결하여 기도하고 저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남자들은 노예로 여자들은 성노리개로 전락하는 너무나 불쌍한 저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귀를 막고 무관심한다면 이 땅의 우리와 후손들은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병들었을 때에, 배고파 신음할 때에 네가 나를 돕지 않았구나.”라는 저주 섞인 책망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이 일심으로 올림픽에 목숨을 걸고 자기 나라가 선진국임을 선전하려고 발버둥치는 이때가 우리에게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부르짖을 최적기로 수많은 탈북자들이 유럽과 미국과 세계 각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동원하여 도와야 할 것이다.
“오! 주님, 저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소서. 저들이 주님께 마음대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대 출애굽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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