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중앙교회

인류의 기원과 창조역사(Ⅵ)
(창1장 1-2절에 근거하여)

1절에 하늘과 땅 우주공간을 창조하시고, 2절에서는 이제 모든 관심은 곧바로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로 옮겨 원시지구의 초기상태를 말씀하고 있다.
땅 즉 지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상태가 되었다.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것을 밝혀주는 것이 겔28:13-16에 나타난 루시퍼의 사건이다. 
옛날 지구에는 그룹천사 루시퍼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다스리고 있었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성결함을 유지하는 그룹천사로 하나님의 성가대를 지휘하는 아름답게 지음 받은 천사였다. 

그런데 루시퍼에게 교만이 들어오자 루시퍼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을 이르켰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맹렬하게 루시퍼를 심판했다. 그러므로 지구(땅)는 심판을 받아 혼돈하게 되었고, 모든 생물들은 죽어 공허하게 되었으며, 흑암이 짙게 드리웠다.  
그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이 수면에 운행하셨다. 

땅의 재창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의 재창조는 불과 6천년 밖에 안 된다. 
1절과 2절의 사이에는 계산할 수 없는 시간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성령께서 오셔야 교회도, 가정도, 삶의 터전에도 생명으로 넘치게 된다. 창조역사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올바로 믿고 순종하면 상상을 초월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1:2의 말씀을 세분화하여 살펴보자!
1) 땅이(웨하아레츠) -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땅’ 곧 지구를 중심으로 하여 전 우주의 원시상태를 보여준다. 인간은 영혼육을 동시에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이 물질세계를 대리 통치할 주인공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창조기사도 지구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여 여겨주신다.(마16:26)

2) 혼돈하고 공허하며(하예타 토후 와보후) - 지구를 중심으로 한 혼돈스럽고 황폐한 원시 우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3) 혹암이 깊음 위에 있고(웨호쉐크 알페네 테홈) - 암흑 세계의 심연 곧 깊은 바다의 모습이다. 모든 지구의 구성물질이 뒤엉켜 녹아 있는 액체상태로 심연을 이루고 그 위에 흑암이 뒤덮혀있는 지구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물리적 요소가 아니라 우주의 체계를 세우신 하나님의 신적의지와 우주의 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우주가 존재하게 된 것도 하나님에 의해서 된 것이지만 그것이 완성된 질서와 아름다움을 갖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계속된 다스림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을 때에 영원한 기쁨과 성취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신은 (루아흐 엘로힘) -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신 천지창조 사건에, 성령하나님이 관여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말씀 곧 로고스로 동참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다 함께 역사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 역사는 후일 타락하여 죽음에 처한 인간을 구원한 일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관여하신 전우주적 사건인 것이다.

5) 수면에(알페네 함마임) - 혼돈과 공허 그리고 흑암으로 덮혀있던 그 심연에 성령께서 얼굴과 얼굴을 대하듯이 근접시켜 운행하시는 장면이다. 이것은 친밀감, 관심, 애정어린 표현이다.

6) 운행하시니라(메라헤페트) - 암탉이 새끼를 품듯이 계속 선회하는 (Hover) 모습이다. 지금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계속 보살피고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