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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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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도 웃어버린 기도
작성자박요섭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9/03/13 10:52 조회수: 938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께요.
-수-
 
 
하나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미셸-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로버트-
 
 
하나님,
꽃병을 깬 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 놓으셔야 해요.
-대니-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쎄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딘-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스티븐-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께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라파엘-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래리-
 
 
하나님,
지난 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루이스-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나오세요?
-킴-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글렌-
 
 
하나님,
옛날 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셔먼-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 주세요.
-난-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금 드릴께요.
-크리스-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벤자민-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롯-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가이-
 
 
하나님,
그 누구도
하나님 보다
좋은 신이 될 수는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신이라서가 아니예요.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으셨다면
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을거예요.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예요.
저는 일곱살이예요.
-바바라-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예요..
-마가렛-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프랭크로부터-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예요.-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제인-
 
 
하나님,
기도하지 않을 때도
가끔씩
하나님을 생각해요.
-엘리어트-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예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시드니-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도나-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요.,
가끔씩 까먹어요.
-랄프-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죠이스-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예요.
-죠니-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도나로부터-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제인-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 주세요.
-친구 배리-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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