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선교편지 드립니다
친애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케냐에서 문안드립니다.
오래 동안 소식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 딴에는 여러 가지 일들에 묻혀 조금 바빴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맛보면서 감사한 생활들을 했습니다.
그 동안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하려 합니다.
첫째는
또 하나의 교회가 개척된 일입니다. 네 번째 교회로써 룸부아 교회의 교구중에
먼 지역에 교회와 유치원을 세웠습니다. 지금은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고 유치원도
나무 밑에서 합판에 검정 페인트를 칠해 놓고 가르칩니다.
그 유치원을 수료한 후에는 룸부아 학교에 진학을 할 것입니다.
둘째는
마일티사 교회(세 번째 교회) 건축이 순조롭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건축비는 백현기 목사님께서 자제분들이 하려하는 칠순 잔치를 생략하고 그 돈으로
성전을 지어 봉헌하려는 교회 건축입니다.
셋째는
학교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1), 지난 7월 16일에는 100일 삶의 학교 팀 5명이 와서 후원을 하여 전체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입히고 학부형들과 학생들의 점심을 준비하여 성대하고 즐거운 제 4 회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2), 학교 등록을 문교부에 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여건이 준비 되지 않아서 미루어 왔었는데 잘 접수를 했습니다.
3), 221명의 학생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4), 오는 8월 방학 중에는 연세 대학교 경영대 학생들이 와서 영어와 수학, 보충 수업
을 해 줄 것입니다.
넷째는
학교 사무실 동이 잘 지어지고 있습니다. 성락교회 선교팀의 선교 헌금으로 짓다가
부족하여 중단되었던 건물이 이정림 집사님의 헌금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기숙사 건물이 기공을 했습니다, 한메일 넷의 아고라 카페에서 모금된 헌금을 기초로
하고 장길섭 선생님의 헌금으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섯째는
지난 1월에 기대에 부풀었던 전기 시설은 6월말 회계연도를 넘겨서 7월에 에너지 부
에서 케냐 전기 회사에 자금이 지불이 되었고 지난주에는 전기회사 설계팀이 다녀갔습니다.
그 분들의 말로는 지금까지 초등학교에는 전기를 시설해 준 적이 없답니다. 그런데
시설 자금이 이미 납부되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시설을 한다고 하고 갔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공이 될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일곱째는
그 동안 기도했던 우물을 파는 문제는 길신교회 김동한 목사님께서 헌금을 보내 주셨는데
이 헌금은 같은 교회 임숙현 전도사님께서 지난 3월 백혈병으로 소천 하셨는데
그 남편 되시는 이용대 장로님께서 장례비의 일부를 선교비로 헌금한 금액과
목사님께서 더 하셔서 우물을 파게 되었습니다. 3천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들여 지하수를 파게 된 것입니다. 이 우물이 파지면 농장을 하게 될 것이고
농장을 해서 얻어지는 곡식으로는 아침도 굶고 학교에 와서는 간식으로 주는 죽을 먹고
점심에 주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는 집에서는 먹는 게 없이 다음 날 학교에 오는
우리 학생들의 양식을 하게 되며 소득이 더 많으면 사역비에 충당이 될 것이고
주민들에게는 일자리가 창출되어 소득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사이의 생명과 같은 물 공급이 주민들과 소들에게 훨씬 풍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천하신 임숙현 전도사님께서도 천국에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첫째 교회인 룸부아 교회와 둘째 교회인 에마르티 교회도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하나도 이룰 수 없는 큰일들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기도제목
1), 저희 내외의 건강과 영성관리가 잘 되어 남은 삶을 온전히 헌신 할 수 있도록,
2), 4 교회의 성도들이 참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며 잘못된 문화를 과감히 바꾸어 갈 수
있도록,
3), 학교 어린이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 되어 장차 마사이의 리더로 또한 신앙의 리더로
자라도록,
4), 후원하는 여러 성도들의 기도 제목들이 좋으신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루어지도록,
5), 계획된 전기와 우물 파는 일들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6), 8월 4일에 있는 케냐 국민투표가 부결 되도록,
케냐 정부가 헌법을 개정하려고 8월 4일에 국민 투표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미국의 지원을 받아 특별히 모슬렘을 더욱 활발히 선교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들이
있어서 케냐의 모든 교회들이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케냐 정부가
기독교 선교에 협조적 이었었는데 이제는 반대의 현상이 나올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 에집트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가 회담을 마친 후 에집트 대통령이 말하기를
오바마가 “나는 모슬렘 이다” 라고 했다는 말을 하는데도 오바마가 부인을 안 하는 것을
보면 오바마가 모슬렘이며 케냐도 모슬렘 국가로 만들려는 속셈임이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중해에서 시작되어 아프리카 대륙이 케냐 이북은 이미 전부 모슬렘 국가가
되었습니다, 케냐가 넘어가면 중부 아프리카도 모슬렘 국가가 될 것입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과 하시는 일들에
충만한 은혜로 도우시기를 매일 매일 기도 합니다.
2010년 8월 1일
케냐 마사이에서 장 세 균 / 오 주 자 / 김 희 숙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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