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자유게시판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부모
작성자이종분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11/09/05 15:50 조회수: 539

친정어머니께서 3개월 계시다 엊그제 오빠네로 가셨답니다.
이제껏 결혼해 살면서 처음으로 어머님께서  딸내 집에 오래 머물다 가셨네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생각이 오고가며 고민도 되고 후회도 되네요.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자식은 한 부모 못 모신다는 이야기가 
마음에와 닿았답니다.
많은 자식을 낳아 힘들에 키우시고 이제 나이구십이되니 어느 한 자식의 집에 머문다는 것이
짐이 되는 현실이다보니  이자식 저자식 눈치보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생각하니 딸인 
나의 마음도 편치 않네요.
몇 주 전 목사님 말씀에 부모의 자식사랑과 자녀로서 부모에게 해야 할 도리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에도 많은 반성과 회개를 하고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가 되어간다는 말이 어머님을 가까이 해보니 실감이 나더군요.
나역시 나이가 들면 그런 모습이 되어갈텐데 ....
외모나 마음으로나....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엔 부쩍이나 노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답니다.
수명은 점점 늘어가는데, 어떻게 해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를잘해서
보람있는 노후를 보낼수 있을까 !
 주위사람들을 보면  돈만 있다고 해서 행복한것도 아닌것 같고,
경제적인 여유와 일정한 노동이 같이 병행 되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수명이 백세라는 매스컴을 통해 들었는데 건강한 백세면 다행인데....
 요즘같은 시대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을 앓으면서 백세가 되기도 한다니.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나마 요즘의 부모님들은 자식이라도 많아서 서로 고통을 분담이라도 한다지만
지금 우리의 자녀들은 많아야 셋이나 둘이니,   일찌감치 노후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네요.
어머님은 가셨지만 가시고 난 후에도 마음이 편치 않음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편히 해드린다고 했는데 ......
요즘 사회적으로 노령화 노령화하는데.... 유독 나만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건가......
 조용한 시간이 많아 질 수록 생각이 많아지면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장 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자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게하시고
   주님의 계획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자녀이니 나의 삶을 주님이 책임져 주실것임을 믿고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것 
그것이 정답인데.  인간의 생각으로 지나친 염려나  근심을 하는 것은 아닌지 ....
 성경말씀에 순종하며 부모를 잘 섬겨야함에도 힘없는 부모를 짐으로 생각하는 현실
여러가지로 마음아프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는군요.

오랜만에 홈피에 들어와보니 너무 조용한것 같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첨단중앙교회 성도님들  반갑습니다.

덧글 ()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