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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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자편지(3/28)
작성자박요섭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6/03/29 22:45 조회수: 1,786 첨부(1)

샬롬!!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깜짝 비가 왔습니다. 월요일 밤 11시 30분에 성도들과 함께 병풍산에 산기도 다녀왔습니다. 도착할때는 맑은 밤하늘에 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거리며 우리의 기도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많은 무덤 한 가운데서 무서움도 모른채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첨단중앙교인들만의 대단한 영적 열정이었습니다.

온 산이 떨릴 정도로 주여! 주여! 주여! 삼창 외치며 죽어라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들에겐 교회의 사명을 위한 기도가 주목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말없는 눈물의 사정들이 많았기에 개인기도 시간엔 피를 토하듯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비록 자주는 못 만난다 할 지라도 온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는 무리들이 있음을 잊지 않았음을 좋겠습니다.

 

(그림설명)
히에라 볼리의 온천물이 이곳까지 오는 동안 식어서 덥지도 차지도 않은 물이 되었다. 이 교회는 지금은 폐허만 남아 있고 버려진 땅 처럼 되었다.

주님은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라고 하셨다. (계3:15-16)

라오디게아 교회는 일곱교회 중에서 마지막 교회입니다. 종말교회와 종말시대 성도들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단 한마디의 칭찬도 없고 오직 책망만 있는 교회입니다. 어떻게 보면 버림받아 마땅한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이 교회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시며 촉구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이제 이 라오디게아 교회의 영적 상태를 살펴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1. 교회는 미지근한 교회였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녜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했습니다(15-16). 주님의 소원은 영적 뜨거움입니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런 열심히 없습니다. 이런 뜨거움이 없는 것입니다. 예배에 대한 열정도 없습니다. 기도에 대한 열정도 없습니다. 찬송에 대한 열정도 없습니다. 전도에 대한 열정도 없습니다. 모이는 데에도 열심히 없습니다. 마치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이 하시는 경고와 분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도록 합시다. “내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 미지근한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버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중간 지대에 있는 것처럼 힘든 것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려면 좀더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그것을 원하십니다. 온 교회가 다시한번 성령의 역사로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소원하시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이 교회는 영적으로 교만한 교회였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17)고 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바로 알지 못하는 것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은 자신이 얼마나 영적으로 궁핍한 처지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는 부자라고 여기며 교만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스스로 부자인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믿음이 부요한 것처럼 착각합니다. 은혜가 충만한 것처럼 여깁니다. 말씀이 충만한 것처럼 여깁니다. 헌신과 봉사 생활이 충분한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내 자신을 깊이반성하며 점검해 볼 때 그렇지 못함을 발견합니다. 가장 매말라 있고 믿음도 부족한 종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곤고한 것, 가련한 것, 가난한 것, 눈먼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텅빈 영적 상태를 솔직히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엎드려 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영적 교만을 버리도록 합시다. 갈급한 심정으로 주께 도움을 청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에게 시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영적으로 충만케 되는 것입니다. 물질이나 건강보다도 영적 회복이 앞서야 합니다. 요한은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요삼1:2). 영적으로 회복되면 육적으로는 모든 것이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깨어지지 않고 교만한 상태로 있는다면 우리에겐 결코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철저히 깨어져야 합니다. 영적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 비결은 주님에게서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게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 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했습니다(18). 특히 여기서 관심을 끄는 말은 “내게서 사서”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음미해보면 많은 은혜가 됩니다.

첫째로 주님만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만이 우리를 부요케 할 수 있고 주님만이 우리에게 의의 흰옷을 입힐 수 있고 주님만이 우리의 영안을 밝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옳습니다. 주님만이 모든 것의 소유주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로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할 준비를 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주님에게서 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무엇을 값으로 지불하고 사야될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점에 대하여 분명하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고 했습니다(사55:1-3).

하나님은 돈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을 청종하고 온전한 믿음만 갖게 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다고 교회를 멀리하면 안됩니다.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라오디게아 성도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요구되는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께 구하여 모든 것을 공급받는 우리 오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 사랑의 소식이 가정에 넘치시길 기원하며 다음 주일에 꼭 만나뵙길 바랍니다.

2006년 3월 28일
박요섭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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