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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묵상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7/11/12 15:26 조회수: 1,318

  어느 날, 두 남자가 말을 타고 험한 산길을 가고 있었다. 그들이 물살이 빠른 큰 강에 도착했을 때, 경험 많은 연장자가 청년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

  "깊고 물살이 빠른 강을 건널 때는 아래의 빠른 물살을 절대 쳐다보지 말게, 그러면 정신만 산란해지네, 내알을 꼭 명심하게, 저 건녀편의 큰 바위를 보고 절대 눈을 돌려서는 안돼."

  곧 둘은 물살이 빠른 강에 들어섰다. 말들이 공포에 젖어 흔들렸다. 차가운 물보라가 얼굴을 때리자 청년은 겁에 질려 말 주위를 무섭게 휘도는 물살을 쳐다보았다. 현기증으로 청년이 말안장에서 떨어질 듯 위태하게 되자 연장자가 소리쳤다. "저 바위를 쳐다봐! 절대 눈을 떼지마!" 안간힘을 쓰고 바위를 쳐다보자 곧 청년은 정신을 차렸고, 마침내 둘은 건너편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생길을 가다 보면 재정과 가정 문제, 자녀와 인간관계문제 등 매일 크고 작은 수많은 문제들이 복병처럼 숨어 있다가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는다. 어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악화되어 우리를 숨도 차리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사단은 성도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문제 중에 있을 때 사단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문제를 바라보면 넘어진다.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물을 바라보면 균형을 잃고, 나를 향한 하나님이 놀라운 계획에 대한 시야도 잃게 된다. 그때 낙심과 절망에 빠지고 사단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게 된다. 반면에 문제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바라보면 얼마든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누구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진실한 믿음을 가져도 문제는 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중에도 "건너편의 큰 바위" 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일이다. 프레드릭 놀란(Fredrick Nolan)은 말했다. "하나님이 있는 곳에서는 거미줄도 벽처럼 되지만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는 벽도 거미줄처럼 된다."

  사람들은 신기한 기적을 좋아한다. 그러나 기적은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할 때 있어야 한다. 아무 때나 하늘만 쳐다보고 "기적을 주세요!" 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룩하게 보지 않고 이용 도구로만 삼는 것이다. 기적을 보는 것보다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더 소중하다. "기적의 체험" 보다 "믿음의 고백" 이 더 중요하다.

  삶이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상태도 아니다. 때로는 성령님의 임재가 뚜렷하게 느겨지지 않을 때도 있고 영혼의 메마름을 경험할 때도 있다. 그때도 성령님은 성도의 의식세계 깊은 곳에 여전히 계신다.

박요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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