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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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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있다...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8/08/03 11:54 조회수: 1,089

  은혜를 안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모든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이다. 솔로몬은 자기가 왕위에 오른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말은 자기가 왕이 된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다. 바울은 핍박자요 훼방자였던 자기가 사도가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말은 자기가 사도가 된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이다. 은혜를 아는 자는 항상 모든 복의 원인을 하나님에게서 찾는다. 원하는 직장, 원하는 학교에 들어갔다. 은혜로 된 것이다. 그렇게 된 모든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다.

  어떤 부잣집 딸이 있었다. 부모의 경제력이 넉넉하니 좋은 반지, 좋은 시계를 차고 다녔다. 그러다가 어떤 형제를 만나 교제가 시작되었다. 형제가 반지를 하나 사주었다. 내 눈에 분명히 이전에 끼던 반지보다 훨씬 값싸고, 좋지 않은 반지였다. 그런데 그 자매는 항상 그 형제가 사준 반지를 자랑스럽게 끼고 다닌다. 그리고 항상 그 오빠가 이 자켓을 사주었다. 이 가방을 사주었다고 말한다. 자기의 모든 것의 원인을 그 오빠라는 형제에게서 찾는 것이었다. 그것이 사랑이다. 그것이 은혜의 마음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하나님께로 부터 오지 않은 것은 하나도 지니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채우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말, 그 사람의 행동에서 항상 하나님이 원인이라는 고백이 흘러나온다. 그것을 영광이라고 부른다.

  창세기 14장을 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잡혀간다. 아브라함은 군사들을 이끌고 롯과 그의 일행을 구해준다. 구출함을 받은 소돔왕이 아브라함에게 전리품은 가져가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소돔왕의 이런 제안에 정중하게 사양한다. 단순히 겸손, 겸양, 사양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다. 아브라함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소돔왕이 나를 부자로 만들었다" (창14:23)는 말을 듣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부자였다. 복의 근원이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축복의 원인을 하나님 말고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뭐든지 시작할 때는 약함을 토로하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약함을 아는 자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기 때문이다. 50대에 명예 최직한 분이 고기집을 열었다가 실패했다. 왜? 잘나갈 때 일하던 방식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옷차림, 마인드가 바뀌지 않았다.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서 더 이상 그 식당에 가지 않는다. 반면에 또 다른 분은 청소 대행업을 시작했다. 자신이 새로운 분야에서는 초년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 25세의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먼저 시작한 사람을 선배 대우하며 배웠다. 낮은 자세, 약한 자세로 출발하니 곧 그 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켜져 있는 회사 컴퓨터를 보고, 자신이 일하던 분야의 지식을 알려주었다. 그 기업 사장은 기쁨으로 그를 고문으로 세워주었다. 물론 하던 청소대행업은 계속했다. 동시에 두가지 직업을 가지며, 다시 재개했다는 이야기이다. 약함으로 시작해야 길이 열린다. 의지하는 자세로 나가야 은혜가 임한다.

박요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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