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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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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광야 나의 광야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8/08/24 11:57 조회수: 1,258

  요셉, 다니엘, 여호수아 등은 눈에 띄는 허물을 발견할 수 없다. 허물없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지만, 성경은 그들의 허물에 대해서 침묵한다. 이들에게서 큰 허물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두 광야의 연단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요셉은 노예와 감옥이라는 광야를 통과했다. 다니엘은 풀무불과 사자굴의 위협을 통과했다. 여호수아는 오랜 기다림의 광야를 통과했다. 광야는 지나기에는 힘든 곳이지만, 인생의 유혹과 시험에 대한 백신 역할을 감당한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점은 무엇이낙? 둘다 시작할 때의 배경은 비슷하다. 둘 다 겸손했고, 둘 다 출중한 외모가 있었고, 둘 다 리더십 감각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무너졌고, 다윗은 세워졌다. 다윗에게는 광야가 있었고, 사울에게는 광야가 없었기 때문이다. 광야의 연단이 없는 인생은 약하다. 광야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넘어졌다가 일어서는 힘이 없다. 광야가 없으면, 광야의 시간 이상으로 그의 삶에서 대가를 치루게 된다.

  에스키오메게 냉장고를 팔 수 있는가? 물론 있다. 실제로 에스키모에게는 냉장고가 필요 없다. 그러나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문화인은 냉장고 정도는 있어야 된다... 선진국 시민은 냉장고는 필수라고 계속해서 광고하면 된다. 그들의 남보다 앞서고자 하는 욕망을 계속 자극하면 에스키모도 냉장고를 산다. 필리핀의 이멜다는 구두가 3,000켤레였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그만큼의 구두가 필요 없다. 그러나 욕망으로 살면 이멜다 같은 행동이 가능하다. 이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가 아닌 욕망에 이끌려 산다. 그래서 쓸데없는데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초점 없는 인생을 산다.

  왜 광야의 사람이 강한가? 광야는 우리에게 필요에 의해 사는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필요로 살면, 많은 것이 없어도 된다.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해서 살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수도원에 방문했다.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무엇을 요청할까 한참 기대했다. 수도사가 말했다. "그것없이도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필요는 크지 않다. 욕망이 크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딤전 6:8)

  영국의 최고 전성기를 이룬 왕이 엘리자베스 1세이다. 1644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력화시키고 대서양 제해권을 장악한다. 엘리자베스의 강점은 그의 광야에서 찾을 수 있다. 생후 3달만에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다. 3살 때 아버지 헨리 8세가 어머니 앤볼린을 참수시킨다. 그리고 어머니의 시녀인 제인 시무어와 결혼한다. 얼마나 한이 맺힌 인생이었겠는가. 이후 피의 메리라 불린 언니 메리가 왕위에 올랐다. 메리는 엘리자베스 1세를 런던 탑에 가두었다. 자신도 어머니처럼 언제 참수형을 당할 지 알 수 없는 위기의 순간들이었다. 날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영국의 왕이 되었다고 통보받는다. 말 그대로 '감옥에서 왕좌로' 옮겨진 것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감옥에서 왕좌로 옮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한다. 그리고 그의 평생 그 광야의 연단을 잊지 않는다. 모든 정책에 있어서 욕망의 결정이 아닌 필요의 결정을 한다. 광야가 영국 최고의 왕을 만든 것이다. 언제나 인물은 광야에서 나온다. 광야는 하나님의 최고의 학교이다. 광야는 욕망을 죽이는 곳이다. 필요에 집중하게 만드는 곳이다. 겉멋을 죽이는 곳이다. 광야의 연단을 기뻐하라

박요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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