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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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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09년을 걸어가는 자세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9/01/04 12:12 조회수: 913

 

*길을 보지 말고, 끝을 보라*


  사람들은 다 잘되기를 원한다. 모두 복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안되는 길을 가고, 망할 길을 선택한다. 왜 원함과 행동이 서로 다른 것인가? 왜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길을 걷는 것인가? 그 단서를 산상수훈에서 찾을 수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7:13-14) 사람들은 생명이 좋은 줄 안다. 천국이 좋은 줄 안다. 복이 좋은 줄 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반대의 길을 걷는다. 왜? 그 길이 복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길이 좁고 협착하다. 찾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말로는 복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하는데, 자기의 눈에는 전혀 복 같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멸망으로 이끈다는 길이 있다. 자기 눈에는 멸망 같아 보이지 않는다. 길이 크고 넓고 찾는 사람도 많다. 길이 복같이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가는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인사이트가 있다. 신앙이란 무엇을 지지하고,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앙은 실제로 자신이 걷는 길을 의미한다. 다들 생명, 천국, 복을 좋아한다. 그런데 실제로 넓은 길을 걸으면, 멸망으로 간다는 점이다.


  비행기 1등석과 3등석 중 어느 비행기가 좋은 것인가? 이것은 명제일 수 없다. 맞다, 틀리다를 말할 수 없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추락할 비행기 1등석이 좋은가, 아니면 안전하게 목적지로 가는 3등석이 좋은가? 물론 안전하게 가는 3등석이 더 좋은 비행기이다. 우리는 종종 원망한다.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왜 1등석이고, 신앙생활 제대로 하는 나는 왜 3등석인가?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 사람이 탄 비행기는 추락할 비행기야. 8차선의 포장도로와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 중 어느 길이 좋은 길인가? 이것도 명제일 수 없다. 왜? 목적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길은 좋은 길이다.  명절 같은 때에 고향가는 하행선은 꽉 막힌다. 반대로 서울로 가는 상행선을 텅텅 비어 있다. 그렇다고 유턴해서 질주하는 사람이 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길이 아니라 끝을 비교해야 한다. 평탄한 길을 가는 사람을 부러하지 말라.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을 부러워해야 한다.


  신앙이란 시각이 변화되는 것이다. 신앙은 멀리 보게 만들고, 불신앙은 가까이 있는 것에만 매달리게 만든다.


2009년은 멀리 보고, 끝을 보고 달려가길 바란다.


멀리 보지 않으면, 지금 제대로 행동할 수 없다. 끝을 보지 않으면, 지금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끝을 보는 눈이 신앙이다. 끝을 보고, 지금 결정 내리라. 좋은 길을 찾지 말고, 좋은 끝을 찾으라. 좁은 문, 좁은 길이 좋은 길이다.


                                                     박요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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