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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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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눌림 얼마나 컸을까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9/06/01 12:00 조회수: 897

 

국민일보에 기록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바라보는 김준곤 목사님의 회한의 글을 읽어보았다.


"링컨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한국대학생선교회 전 총재 김준곤(84,사진) 목사님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추모의 글을 통해 16대 대통령 선거 직전 노무현 후보와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김 목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당시 노 후보는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두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영진 의원과 함께 찾아와 '축복 기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김 목사님은 노 후보와 신앙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신은 교회 신자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노 후보는 "저는 어린 시절 교회를 다녔으며 아버지도 안수 집사로 교회 봉사를 하셨어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노 후보는 또 "카톨릭 인사들과 함께 민주화 투쟁을 하면서 1986년 부산의 송기인 신부에게서 영세를 받고 '유스토'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이력에는 '무종교'라고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청와대에 들어가면 신앙 생활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되묻자 노 후보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목사님이 축복기도를 해주시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링컨 대통령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 목사님은 "그때 노 후보가 링컨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해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 기도를 해줬고 소중한 한 표를 그에게 던졌다"면서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으면서 그동안 그의 마음의 눌림이 너무도 컸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한다.


 "노 후보는 대통령 당선 후에도 모 대학 강연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면서 "노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직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축복과 기도를 원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어디를 찔러봐도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우리 민족 역사!

왜 이토록 슬프고 비통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눈시울을 적시며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해본다!


마지막 말 :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은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잃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박요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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