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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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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앞뒤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09/07/06 23:21 조회수: 985

감사와 겸손, 자랑과 교만은 동전의 앞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 고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때때로 감사보다는 염려라는 함정에 자주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배우는 사실은 염려한 것이 어리석은 일이었고, 오히려 그것은 감사할 일이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결국 여기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감사의 장애물은 우리의 무지입니다.

예를 들면 바울은 자기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없애달라고 하나님께 나아가 세 번이나 기도를 했습니다. 없애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은 바울이 자신의 가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기도에 하나님은 "가시로 인해 네가 능력의 사람이 되었다"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바울은 오히려 가시를 자랑했습니다. 바울도 순간이었지만 무지의 함정에 빠졌음을 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가 끊임없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받은 천사장이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면 천사의 타락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루시퍼는 감사하는 대신 자랑하였습니다. 만일 감사했다면 그는 하나님을 드러내고 높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예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감사대신 자랑함으로 하나님대신 자신을 드러내고 높였습니다.

결국 아름다웠던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감사의 상실이었음을 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감사 아니면 자랑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면 예배자가 되지만, 자랑하면 타락한 천사를 닮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면 마귀가 우리에게서 틈을 발견하기 어렵지만, 자랑하면 이미 우리는 마귀의 함정에 빠진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고 마귀는 자랑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특징이 감사라면, 마귀에게 속한 사람의 특징이 자랑입니다.

그러면 감사와 자랑이라는 단어 속에 들었는 비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둘 다 드러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다른 점은 감사는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드러내는 것이고, 자랑은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결국 진정한 차이는 대상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범사에 감사하라" 는 것은 "범사에 하나님을 드러내고 자랑하라" 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드러냅니다.

결국은 우리는 감사와 겸손이 연결되고, 자랑과 교만이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감사와 겸손, 자랑과 교만은 동전의 앞과 뒷면처럼 빛과 그림자처럼 항상 함께 다닙니다. 겸손의 열매가 감사라면 교만의 열매가 자랑입니다.

박요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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