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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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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고 용납하십시오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11/06/19 09:10 조회수: 430

< 용서하고 용납하십시오 > (고후 2:5-11)

교회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도록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생활에서 제일 잘못된 태도는 교회에서까지 남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습니다(롬 8:1). 그러므로 교인들은 힘들게 살다가 쓰러진 사람을 서로 짓밟고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1960년대 히피운동이 미국을 휩쓸 때 방황하는 당시 젊은이들이 교회 문을 노크했습니다. 그때 교회는 󰡒교회에 오려면 머리를 깎고 옷을 바로 입고 먼저 회개한 후에 오라!󰡓고 냉대했습니다. 그때 ‘교회는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그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한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환영하며 당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겠습니다.󰡓

그 말에 많은 청년들이 그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 교회가 바로 척 스미스 목사님의 갈보리 채플입니다. 교회는 상처 입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용납하고 새롭게 일어서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생활을 잘하려면 용서하는 마음이 탁월해야 합니다.

 

바울을 대적함으로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대적은 결국 진실이 밝혀지면서 교회의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5-6절). 그때 사도 바울이 그 대적을 용서하고 위로하고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7-8절). 상처를 준 사람을 인간적인 감정으로는 사랑하기 힘들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연약함을 이해하고 최대한 사랑하려고 하십시오. 언제나 사랑받는 자보다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주인공이 됩니다.

 

용서하면 주님의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용서만큼 큰 축복의 기초는 없습니다. 사단은 축복을 막으려고 어떻게든 용서하는 마음이 없도록 충동질합니다(11절). 그처럼 용서하지 않으면 그것은 주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것이고 사단에게 속는 것이기에 기필코 용서하는 문제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 있어도 미운 마음을 품지 마십시오. 그래야 사단의 작전에 당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테레사 수녀가 운영하는 영생의 집에 왔습니다. 그는 조용히 여성들이 머무는 구역으로 가서 더러운 여자 병자를 돌보는 한 수녀 곁에 섰습니다. 그는 그 수녀의 손과 얼굴과 눈을 보고 그녀에게 일할 힘을 준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테레사 수녀에게 돌아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녀님! 저는 증오심에 가득 차서 이곳에 왔지만 지금은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갑니다. 병자를 돌보는 저분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십시오. 화해의 대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에 10분씩만이라도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께 마음을 모으고 앉아 있다 보면 어느 때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을 감싸 안고 있음을 체험합니다. 그때 자신이 집착했던 인간적인 것들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는 시간은 흐트러진 삶의 질서를 바로잡는 시간이고 삶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는 순간입니다. 그처럼 돈과 명예와 권세의 그릇된 속박에서만 벗어나도 영혼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또한 그때 용서도 한결 쉬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거룩한 갈망도 커지게 됩니다. 항상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면서 용서와 용납과 사랑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복된 화해자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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