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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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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12/12/30 09:26 조회수: 330

한 해를 돌아보며

 

교수신문은 2012년을 상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전국 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9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1%(176명)가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는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을 선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거세개탁은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나오는 말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있기 힘듦'을 의미할 때 쓰인다. 굴원이 모함을 받고 쫓겨나 강가를 거닐 때 한 어부가 "어찌 이 꼴이 됐느냐"고 물으니, "온 세상이 흐려 있는데 나만 홀로 맑고,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다. 그래서 쫓겨났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고 답했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철학)는 "바른 목소리를 내야 할 지식인과 교수들마저 정치참여를 빌미로 이리저리 떼거리로 몰려다니고, 진영논리와 당파적 견강부회가 넘쳐나 세상이 더욱 어지럽고 혼탁하다"며 "이명박 정부의 공공성 붕괴, 공무원 사회의 부패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법과 출구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고 거세개탁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기 숭실대 교수(언론홍보학)는 "MB정부의 부패, 공공성의 붕괴, 분노사회 등 우리사회의 문제를 직시했다", 김석진 경북대 교수(경영학)는 "모든 것에 획일적으로 시장과 경쟁의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근시안적 접근으로 자신의 이익만 우선하고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쳤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012년을 마감하는 이 시간, 금년 한 해의 삶은 어떠셨습니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한해였지만 참 고달프고 힘든 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선까지 치루면서 다시 한 번 이 나라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지만 작년부터 국내외적으로 불고 있는 경제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주변 여건이 계속 풀리지 않는 등 상황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크리스찬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며 더욱 영적인 삶과 세상의 삶에 믿음의 힘을 울어야 할 것입니다. 똑같이 약해져 버린다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다거나 비전을 노래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더욱 위축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영적인 생활에 매진해야 하고 세상엔 더욱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 미지근한 모습을 가진다든지 한쪽으로만 치우친다든지 하게 되는 것도 잘못입니다. 소금이 맛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한 소금이 세상에 골고루 뿌려져서 맛을 내는 일도 노력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꼭 내셔서 내년도에 대한 영적 계획 그리고 증인된 삶에 대한 사명의 계획을 세우셔서 믿음에도 멋지고 삶에도 풍성한 2013년도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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