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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 - 유대인은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며 살아남았다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13/02/10 10:03 조회수: 520

≪쉐마 - 유대인은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며 살아남았다

 

패배를 참고 견디는 자가 진정한 승자이다

기원후 73년에 로마 제국은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다. 로마제국은 ‘유대아 캅타’ (유대를 사로잡았다),‘유대아 데비쿠트’(유대를 쳐부수었다)라는 기념금화를 만들 어 유대정복을 기념하였다. 로마 사람은 승리의 축배에 취하고 유대인은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그러나 오늘날 로마 제국은 사라졌고 유대인은 살아남았다. 유대인은 패배에 패배를 거듭했지만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자연과학, 사화과학, 예술, 정치, 사업 같은 인간 활동의 전 영역에서 빛나는 업적을 쌓으며 뛰어나게 성공한 민족의 하나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독일의 유대인 말살 계획에 따라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강제 수용소의 가스실로 끌려가거나 총살되거나 혹은 고문으로 죽어갔다. 한 민족이 이렇게 단숨에 600만 명의 동포를 잃은 것은 큰 패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유대인은 “죽임을 당한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지금도 유대인의 삶의 한 부분으로 함께 살아있다”고 믿는다. 6일 전쟁 당시 세계에서 이스라엘을 편든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 이스라엘은 혼자서 외롭게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치에게 죽임을 당한 600만 명의 유대인 영혼들이 아군이 되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혼자서라도 기필코 싸워야 한다.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말살당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었다.

사람의 눈은 거의가 흰 부분이며 검은 부분은 조금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눈의 희고 밝은 부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검고 어두운 부분으로 보는 것이다. 별을 생각해 보자. 별은 낮에도 하늘에 떠 있다. 그러나 별은 어두워져야만 빛을 낸다. 밝은 낮은 행복과 유쾌한 생활을 상징한다. 한 낮에는 사람들을 인도하는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유대인은 긴 고난의 세월동안 별을 보고 살아왔다. 그리고 별의 인도를 받아왔다. 이것이 유대인의 힘이다.

사람은 성공을 받아들이기는 쉽지만 실패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건강한 사람이 한번 병이 들면 견뎌낼 힘이 없어 쉽게 죽고 만다. 그러나 자주 병을 앓는 사람 중에는 몸은 허약하지만 오래 사는 경우가 많다. 역사도 매한가지다. 패배를 참고 견디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준다.

현영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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