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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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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직업관
작성자박요섭 작성일2013/08/25 09:08 조회수: 445

≪ 크리스천의 직업관 ≫

 

인간에게 삶의 현장이라면 크게 일터와 가정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일터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크리스천의 신실함은 일차적으로, 일터에서 행하는 일의 내용, 일 을 추진하는 방법, 함께 일하는 동료에 의해 가려지는 법이다. 일터에서 참되고 신실한 크리스천으 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크리스천으로서 바른 직업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님을 알기 전엔, 직업은 직업이다. 직업이야말로 자신의 꿈과 야망을 성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애쓴다. 재물은 말할 것도 없고 권력과 명예까지 뒤따르는 직업이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주님을 알고 나면, 직업은 더 이상 직업이 아니다. 영원한 진리의 말씀 앞에서 세상의 직업이란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직업을 버리고 신학교를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는 때가 바로 이때다. 그러나 이 단계가 지나면 바꾸어 말해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면, 다시 직업은 직업이 된다.

이것은 첫번째 단계로의 회귀를 의미하지 않는다. 첫번째 단계에서의 직업이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직업인 반면, 이 단계에서의 직업은 주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직업이다. 직업의 주체가 나 자신에서 주님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는 모든 직업이 다 성직이 된다.

크리스천이란 주님 안에서 거룩하다 인정받은 자들이다. 모든 크리스천이 성도라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정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그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직업은 성직이다. 그 직업을 수행하는 자가 거룩한 성도이기 때문이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베드로전서 2장 9절 말씀 -

본문은 모든 크리스천이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즉 성직자들임을 밝혀 주고 있다. 바로 이 구절로부터 종교 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만인제사장'설이 나왔다. 안수받은 목사나 신부만 성직자인 것이 아니다. 주님을 믿는 자는 모두 성직자이다. 그들이 모두 성도이기에 그들이 가진 직업이 성직이요, 그들의 직업이 성직이기에 그 당사자는 성직자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엇을 위한 성직인가?

본문은,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기 위함' 이라 밝혀 주고 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내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기업인이란 기업을 통해 주님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성직자이다. 교육자는 교단에서 자신의 지식을 통해 주님의 진리를 일깨워 주는 성직자이다. 이용사나 미용사는 자신의 기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해 주는 성직자이다. 구멍가게 주인은 자신의 가게를 통해 진리의 빛을 발하는 성직자이다. 바로 이것이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직업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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