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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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1/05/02 10:44 조회수: 410

1972년생인 개그우먼 김지선은 3남 1녀를 낳았다.

 

왜 다른 사람보다 많은 넷이라는 아이를 주셨을까 생각해봤더니,

지금까지 성장해오는 과정에서 제가 너무나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많이 이기적이고 배타적이고, 뭐랄까 저만 알고 살아왔는데, 그걸 내려놓게 하시더라고요.

아이는 낳은 만큼 부모 자신을 버려야만 그 아이를 돌볼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의 자기애를 많이 버리게 하셨어요.

 

또 제가 원래 완벽주의이다 보니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지 못할 때 속상한 적이 많았어요.

큰애가 좀 약해서 계속 토하고 잘 먹지 않을 때 제가 막 울었더니

교회 다니는 선배님께서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하나님의 자녀를 왜 네 거라고 생각하니? 하나님이 잠시 너한테 맡겨두신 거야.

네가 왜 그 아이 기르고 먹이고 입히는 것에 대해 그렇게 속상해하니?

하나님이 주신 자녀, 하나님이 키우셔. 걱정하지 말고 너무 울지도 말고,

너는 그냥 그 아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기본만 잘해.”

 

이 말 들으니 너무 편해지는 거예요. 그래, 얘는 내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키우면 안 돼. 만약 제가 하나님 믿지 않고 이 아이들을 키웠다면

얼마나 더 많은 눈물과 자기비판과 속상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우리가 그렇게 소중한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못하고 살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엔 손 한번 잡아주고 안아주기를 기다려온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잊고 살던 친구라든가 오래 전 지인이라도 다시 연락도 해보고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5월 가정의 달입니다. 사랑하고 고맙다는 걸 자주 표현하는 시간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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