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목회칼럼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마사다 정신
작성자박요섭 목사 작성일2021/06/13 10:52 조회수: 406

유대인 마지막 영토는 예루살렘 남쪽 100km 지점의 마사다이다. 사해 연안의 마사다는 450m 고지대에 세워진

철옹성이다. 사방이 절벽이고 통로는 좁고 꼬불꼬불한 길 하나뿐이다. 성벽 두께가 5m를 넘고 37개 망루까지 갖췄다.

 

서기 70년 예루살렘이 로마에 정복당하자 이곳 마사다에서 마지막 독립전쟁을 벌인다. 당시 마사다는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춘다. 수천 명이 몇 년간 싸울 만큼 충분한 무기와 식량을 확보했다. 빗물이 잘 고이는 석회석 지형을 활용해 물도 넉넉하게 저장한다. 평지인 정상에서는 식량을 재배했다. 비둘기를 비롯한 각종 조류 배설물은 비상 연료로 준비했다.

 

로마군은 예루살렘을 점령한 지 2년만인 서기 72년 대공세를 펼친다. 15천여 명이 성곽을 에워싸 몇 차례 공격을 퍼부었다. 유대인은 그때마다 잘 버틴다. 천연요새 덕분이었다. 그러자 정공법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로마군은 우회작전을 편다. 지대가 낮은 쪽 바위산 일대에 흙을 쌓아 성곽만큼 높였다. 그런 다음 성안으로 화살을 쏘고 돌을 날려 보냈다. 공성전이 시작된 것이다. 비탈길도 만들어 성벽을 무너뜨린다.

 

성안에 있던 967명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중대 결단을 한다. 살아서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목숨을 끊기로 한다. 자살을 금지한 유대교 율법을 고려해 죽여주기 방식을 택한다. 먼저 성인 남성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서 10명씩 조를 짠다. 각 조에서는 제비뽑기로 한 명을 정해 나머지 9명을 죽이도록 한다. 최후 1인은 식량 창고를 제외한 모든 건축물을 불태우고 자결했다. 로마군이 성에 진입했을 때 생존자는 수로에 숨은 노파 2명과 아이 5명뿐이었다.

 

이때부터 마사다는 유대인 결사항전 정신을 상징하게 되었고, 48년 건국 이후 4차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우리 신앙도 우리의 비전도 이런 불굴의 십자가 정신을 가지고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덧글 ()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