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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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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있는 루돌프 사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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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산타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주인공 예수님을 저버리고 엉뚱한 인물이 주인공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타 이야기 중 복음적인 것이 있다.‘루돌프 사슴 이야기’다. ‘루돌프’라는 사슴은 다른 사슴과 다르게 생겼다. 코가 너무 반짝인다. 들창코, 돼지코, 매부리코라고 놀림받는 것과 같다. “다른 모든 사슴들이 놀려대며 웃었다.”, “가엾은 저 루돌프는 외톨이가 되었다.” 이때 산타가 나타난다. 그리곤 전혀 다른 평가와 인정을 내린다.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구나. ” “세상에 이렇게나 특이하고 멋진 코가 있구나.”라며 감탄한다. 인정과 칭찬이다. 그리곤 안개 낀 성탄절 날 도움을 요청한다. “루돌프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밝은 코로 헤드라이트 역할을 해 달라는 뜻이다. 이 말에 루돌프는 확 돌아 버린다. 흥분과 감격으로 죽도록 충성한다. 그래서 지금도 겨울만 되면, 무거운 산타 할아버지를 태우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왜 충성하나? 왜 헌신하나? 루돌프는 무조건적이 사랑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자격 없는 자에게 주는 선물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곤하지 않다. 지치지 않는다.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힘이 있게 된 것이다. 자기 것이 안 보이고, 남의 것이 보이면 지옥이 된다. 후회한다. 욕심을 부린다. 허세다. 자기에게 임한 은혜와 선물을 잊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약한 루저인 나를 선택했다는 은혜를 맛보면 방황이 없다. 후회가 없다. 헛됨이 사라진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은사로 죽도록 충성한다. 루돌프처럼! 은혜를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무조건적 사랑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방황이 끝나고, 목숨 걸 사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 후론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 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2023년도에 충성한 성도들! 당신의 충성도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박요섭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