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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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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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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탄생 기사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내용은 서로 상이합니다. 누가복음은 로마 황제 아구스도가 로마제국 아래 있는 모든 백성들에게 호적하라고 영을 내리자 당시 갈릴리 나사렛에 있던 요셉도 아구스도의 영으로 인해 예수님을 잉태하고 있던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감으로써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에는 이 내용이 없습니다. 대신 마2장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을 찾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았을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미가서 5:2절을 근거로 이스라엘의 목자가 베들레헴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나옵니다. 또한 눅2:7절에서는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 이러라”라고 말하여 예수님이 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 구유에 뉜 것으로 말함으로 당시 요셉의 가족이 잠시나마 짐승의 외양간에 기거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태는 이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 2:11절에서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라며 마태는 구유나 짐승의 우리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이한 내용에 대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태나 누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증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 기록된 내용들의 역사적 배경을 안다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 택한 백성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요20: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② 택한 백성이 아닌 자는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게 함으로써 심판에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박요섭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