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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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계명!
작성자박요섭 목사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24/02/11 09:04 조회수: 16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된다. 그리고 많은 자손이 생겨난다. 우리 가정의 세 아들들도 다 커서 이제 결혼 적령기 세대가 되었다. 작년 10월에는 첫째가 결혼을 해서 우리 집에도 며느리가 생겼다. 너무 기쁘고 좋았다. 자식이 가정을 이루어 오순도순 사는 것도 신기하고 톡을 하거나 집을 방문해 오면 그렇게 마음이 즐거울 수가 없다.

다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이며 복이다. 저들도 자녀를 낳고 나처럼 부모가 되고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겠지. 요즘, 어머니 치매증세가 작년보다 심해지셨다. 42년생이신데 5년 전 고관절 수술을 받으신 후부터 증세가 급속히 심해지셨다. 외조모를 모실 땐 92세가 되도록 깨끗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는 너무도 다르셔서 거의 매일매일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증세가 3가지로 나타나는 것 같다. 건강염려, 의심, 돈에 대한 집착 증상이다. 이 3가지 증상이 2~3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것 같다. 한번은 두통이 심하시다고 해서 기도해 드리러 방문했더니 머리에 파스를 더덕더덕 붙여 놓으신 바람에 긴 머리카락이 안 떨어져 고생하기도 했다. 때로는 바쁘고 그럴 땐 어머님의 그런 현상에 대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부모를 주신 것이 감사하여 영광을 돌린다. 내 아내도 마찬가지이다. 장인, 장모님이 90세가 넘으신지 몇 년 됐다. 부모님이 바로 옆 동에 사시기에 늘 신경 써서 음식을 준비해 찾아뵌다. 6남매 중 넷째 딸이지만 티를 안 내고 잘 섬긴다. 주님의 자녀로 주신 계명을 지키며 살 수 있는 것 감사할 뿐이다. 은혜롭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요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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