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본 사이트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을 준수합니다.
- 회원은 공공질서나 미풍양속에 위배되는 내용과 타인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물에 대하여는 등록할 수 없으며, 만일 이와 같 은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집주소, 혈액형, 직업 등의 게시나 등록을 금지합니다.
제목 윷 놀이! |
---|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표준새번역 성경 잠언16:33) 구정을 맞이해 지난 월요일에 우리 가족들이 다 집에 모여 윷놀이를 했다. 세 팀으로 나누어 놀이를 했다. 1번 팀은 우리 부부, 2번 팀은 민성, 대성, 3번 팀은 대신 하나 부부 말을 3개씩 쓰고, 3개의 말이 마지막 나올 때는 각자 맞추어서 하기로 했다. 윷을 던질 땐 공중에서 한 바퀴씩 돌리고 던지도록 했다. 그리고 둥근 방석을 깔고 방석 밖으로 나가면 낙으로 정하고 4판을 하였다. 순번을 정하여 윷을 던지고 말을 놓고 게임이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중간에 제일 재미있는 것은 상대 말을 따먹을 때와 상대가 낙을 했을 때였다. 우습기도 하였다. 가족인데도 상대 말이 죽거나 낙을 했는데도 상대방을 위로하기는커녕 마냥 즐거워 박수를 친다. 무섭다. 윷놀이를 하는데 아빠고 엄마라고 해서 절대 봐주는 법이 없다. 물론 아빠 엄마도 자식이라고 절대 불쌍히 여기는 법이 없다. 낙이 안 되려고,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꼼수를 부려 윷이나 모가 나오도록 던져본다. 그러나 절대 던진 사람의 뜻대로 되는 법이 없었다. 우리 부부 2승, 큰 아들 부부 2승, 민성, 대성 팀 4패. 자식들 용돈 따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절대 돌려주는 법도 없다. 정말 오랜만에 명절에 우리 가족이 모여 즐겁게 게임을 했던 것 같다.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을 돌렸다.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결정은 하나님이 하신 것처럼 인생도 그렇다. 사람이 온갖 머리를 쓰고 수단을 다 한다 해도 결정은 하나님께 있다. 박요섭 목사 |